로봇청소기 사용한 지 1년이나 벌써 지났습니다. 저는 로봇청소기를 설치해드리기도 하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하기도 하는 기사입니다. 근데 다 필요 없습니다. 이것만 알고 선택하시면 충분합니다. 너무 비싼 것도 필요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싼 건 사용하기 적절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어떤 게 필요한지 알려드립니다.
무조건 로봇청소기 프리미엄이 필요한가?
로봇청소기 단점을 알면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에코백스 X2 리뷰 요약보기
소음 시끄럽습니다.
쓰려면 직접 집을 청소해야 합니다
물걸레를 너무 심하게
스테이션을 관리해줘야 합니다.
쓸데없이 너무 쌥니다.
에코백스 X2
소음 시끄럽습니다.
로봇청소기는 다 시끄럽습니다.
로봇청소기 회사들은 다들 조용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로봇청소기는 원래 시끄럽습니다.
언제 집에서 청소기 쓰는데 조용한 집 보셨나요?
청소한다고 층간소음으로 민원이 들어올 정도로 청소기는 원래 시끄러운 가전제품입니다.
가끔 조용하다는 말만 믿고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원래 시끄럽습니다.
다만, 그중에 조용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흡입력이 8000 PA까지 올라가는 청소기입니다. 그 정도는 일반적으로 무선청소기 터보 모드를 동작시킬 때 흡입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너무 조용하다면 그게 더이상한 상태입니다.
대신 그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게 로봇청소기에 장점입니다.
왜 소리를 못 들을까요?
로봇청소기는 사람이 필요 없기 때문에 못 듣습니다. 대부분 로봇청소기를 쓰시는 분들은 집에 없는 시간을 예약을 해놓습니다.
출근을 하시는 분이라면 출근해 있는 시간에 맞춰서 로봇청소기를 동작하도록 항상 예약을 해둡니다.
그리고 상시 외출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외출할 때, 외출해 있을 때 휴대폰으로 외부에서 동작을 시킵니다. 그래서 실제로 청소기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청소기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지금 1년 넘게 사용하고 있지만, 집에서 로봇청소기가 돌아가는 소리를 직접 들어본 게 언젠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에코백스 X2
직접 집을 청소해야 합니다.
진짭니다. 로봇청소기 쓸려고 집을 청소하게 됩니다.
아무리 센서가 좋으면 뭐 합니까.
방바닥에 널브러진 양말까지 치워주지는 못합니다.
로봇청소기가 센서가 좋아서 널브러진 옷가지와 양말 그리고
실내화 밥그릇 먹다 남긴 배달 포장용기는 잘 피해 가지만 그것들을 치워주지는 못하고 그 주변만 청소기로 청소하고 지나갑니다.
아무리 청소기가 청소를 한다고 하지만 큰 물건들은 정리를 못하고 쓸고만 다니기 때문에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했다고 하지만 집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청소를 해놓고 나가게 됩니다.
물론, 청소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바닥에 있는 널브러진 물건들은 정리하는 습관이 저절로 생깁니다.
그래야 출근하고 돌아왔을 때 진짜 깨끗한 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충 물건만 치우고 나갔다 왔는데 바닥에 맨질맨질한 깔끔한 모습을 본다면 그 뒤부터는 어쩔 수 없이 청소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근데 진짜,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만 매일 청소기가 나 몰래 청소하고 다니는데 집을 본다면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깨끗해진 집을 보면 흐뭇해집니다.
에코백스 X2
물걸레를 너무 심하게 잘 빱니다.
표현이 이상하지만,
물걸레를 진심을 청소하고
너무 잘 빱니다.
한 번이라도 집바닥을 걸레질을 해보신 분이라면 아마 아실 겁니다.
바닥을 걸레질하고 난 뒤 물걸레가 얼마나 지저분해지는지 아마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근데, 그거 잘 빨아서 쓰시나요?
물론 빨긴 하시겠지만 그거를 집안 청소하면서 방한 켠 닦았다고 뜨거운 물로 빨고 그리고 바닥세정제 써가면서 닦으신 분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에코백스 X2는 청소하면서 걸레가 지저분해졌다면, 중간에 걸레를 따뜻한 온수물에 걸레를 세정제를 이용해서 깨끗이 빨아서 다시 옵니다.
그리고 다시 깨끗해진 걸레로 다음방을 닦으러 갑니다. 그것도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그리고는 끝나면 뜨거운 온풍으로 다시 깔끔하게 말려놓습니다.
다음청소를 위해서 말입니다.
에코백스 X2
스테이션을 청소해야 합니다.
로봇청소기 쓰는데 관리는 내가 해야 합니다.
2주일에 한 번은 신경 써야 합니다.
저는 매일 로봇청소기를 예약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틀에 한 번씩 청소를 하도록 예약해 놨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시끄러운 청소 소리가 듣기 싫어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30평 집을 청소하는데 2주에 한번 정도만 스테이션을 청소합니다.
열심히 걸레를 빨고 바닥을 닦았으니 깨끗한 물도 새로 채워주고 걸레를 빨았던 더러운 물도 버려줍니다.
그게 끝입니다.
2주에 한 번만 확인합니다. 가끔 잊어버리면 휴대폰으로 알람이 옵니다.
물이 부족하고 더러운 물을 버려줘야 청소를 한다며 협박을 합니다.
그래서 2주에 한 번씩 확인하는 게 끝입니다.
에코백스 X2
쓸데없이 너무 쌥니다.
스펙이 너무 쌥니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니 당연히 좋아야죠
근데 너무 고 스펙을 산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에코백스 X2는 흡입력이 8000 PA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 정도는 무선청소기 터보로 청소할 때만큼의 흡입력 이기 때문에 이렇게 쌜필요는 없는데 오버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방바닥에 쇠구슬을 떨어트리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굳이..
물걸레 이건 뭐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닦는 집인데 회전하는 물걸레를 가지고 닦고 다니니 얼룩이 생길 틈이 없습니다.
가끔 다른 회사 제품들은 걸레를 그냥 끌고만 다니는 제품만 해도 충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물걸레 리프팅, 그리고 문턱 등반 능력
물걸레 리프팅은 뭐 집에 카펫이 있다 보니 이걸 들고 다니는지 끌고 다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냥 카펫이 지저분히 지지 않으니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문턱 등반능력이 2.2cm까지 된다고 하는데 집에 문턱이 없어서 이것도 굳이 있어야 하는 스펙인가 싶습니다.
자, 이제 이런 능력이 필요 없는 로봇청소기를 찾으신다면 프리미엄 제품이 아닌 일반 로봇청소기로도 충분합니다.
에코백스 X2
말고 다른 저렴한 좋은 모델
가끔, 이런 과스팩이 아닌 100만 원대 정도의 또는 60만 원대에 고급 로봇청소기로도 충분히 신세계를 맛보실 수 있으니 아래 저렴한 제품들도 리뷰를 작성한 것이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대신!
다른 모델을 선택하시더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3가지 필수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만 있는지 확인하시고 선택하세요.
1. 자동 물걸레 세척
2. 먼지통 자동비움
3. 센서는 LDS 센서 기본
60만 원대 이상은 돼야 센서가 어느 정도 쓸모가 있습니다.
(아래 드리미 W10 프로 모델 후기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자동 물걸레 세척이 없으면 매일 청소한 날은 걸레를 사람이 직접 빨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먼지통도 자동으로 꼭 비움이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럼 그것도 매일 사람이 하는 일이 됩니다.
흡입력 쌘 것도 좋지만 굳이 너무 쌜필요는 없습니다. 시끄러워도 됩니다. 등반능력 일단적으로 60만 원대 이상이라면 2cm까지는 다 올라갑니다. 걸레 리프팅 어느 정도 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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